세계에서 가장 깊은 바다는 일본 근처의 마리아나 제도 동쪽에 있는 ‘마리아나 해구’로 알려진다.
마리아나 해구는 태평양 북마리아나 제도의 동쪽에서 남북방향으로 2550km의 길이, 70km의 너비로 뻗어있는 해역이다. 평균 수심은 7000~8000m에 이르며, 가장 깊은 비티아즈 해연(Vityaz deep)의 깊이는 1만 1033m에 달한다.
마리아나 해구 속은 완벽한 암흑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곳에는 수명이 100년이 넘는 괴생명체가 많이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1960년에는 미국 해군의 심해유인잠수정 ‘트리에스테’가 이 해구 속을 1만916m까지 잠수하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또 지난 2012년에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연구자들과 영화 ‘아바타’, ‘타이타닉’ 등을 제작한 영화감독 제임스 카메론이 탐사 차 직접 잠수정을 타고 방문하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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