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정말 나에겐 잊지 못할 제2의 고향 입니다.왜냐구요? 1951년,1월4일 역사적으로 흔히들 1,4후퇴라고 합니다.아차! 제 소개를 간단히 드리면 배선생님과 함께 근무하고 있는 박원양 입니다. 다시 거슬러  올라가면 제고향이 두무진  어느 산봉우리에서 대형 망원경으로 북동쪽을  향하여 바라보면 장산곶이 아주 가까이 보입니다. 바로 이곳,황해도 장연군 신화면 삼음리,제가 태어난 고향이고 여기서 피난을 초도(백령도보다 북쪽으로 위치)를 거쳐 그곳 백령도로   군함을  타고 내려와 정착을 하게 되었지오.그래서 제가 아직도 그곳을 잊지 못하는 곳이구요.그러니까 그당시에는 교통 수단이 없어  용기포 뱃터에서 진촌까지 도보로 등교를 했구요(5학년).
백령도  사연은 이만하고,김선생님,그곳 생활에는 지금쯤  익숙 되셨는지요? 지겹다고
생각하면 하루가  10년 같은 느낌이 들어요,계시는 동안 취미생활 꼭 가지십시오.그곳의 수석은 정말 귀하고 아름답습니다. 96년도에 제가 그곳에 서탐사해  온  돌은 지금도 아끼고 있읍니다.또 있읍니다 .바위 틈에서 채취한 난도 좋슴니다 .그것 뿐인가요 두무진에서
배를타고  낚시하는 강태공의 기쁨! ,갯바위에서 걷어 올리는 자연산 래미나  재수가 억세게 좋으면 걸려나오는 시커먼 우럭~ 이런 취미로 그곳에서 근무하는 동안 생활을 하시면
즐거운 나날이 되리라고 믿습니다 .이곳 배선생님께선 수업계를 맡아 좀 어렵기는 합니다만 어려움 없이 열심히 하시고 제 힘이 닫는데 까지돌보아 드리고 있읍니다 . 걱정 마시고 즐겁고 유익한 나날이 되시길  바라면서 시간이 나시면  그곳의 아름다운 자연의 풍치 소식을 좀 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