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성경 이야기 - 두 번째
아빠의 성경이야기 - 두 번쨰
오늘은 창세기 2장에 대해 이야기해 주마. 지난번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이 세상을 어떻게 창조하셨는지 자세히 알아보았지? 기억을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구나.
창세기 2장은 1장의 창조에 대한 내용 중 마지막 날 사람을 흙으로 창조한 내용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주고 있단다. 하나님이 6일 동안 세상을 창조하시고 또 6일 마지막날에 사람을 창조하신 후 7일째는 쉬셨는데 많은 사람들이 6일 간의 천지 창조에 대해 마치 도깨비 방망이로 하늘 나와라 뚝딱, 식물 나와라 뚝딱, 하는 식으로 창조한 것처럼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의 옛날 도깨비 이야기에 혼동이 돼서 그런 것이란다. 하나님의 6일간 천지 창조는 아주 세심하고 치밀한 계획 속에 이루어 진 것으로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하루와 같은 시간으로 봐서는 안 된단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의 하루는 천년 같고 천년은 하루 같다"라는 말씀도 있거든.
자 이제부터 창세기 2장에 대해 들려 줄테니 잘 듣도록. 참 창세기 2장을 읽어보았겠지.
창세기 2장을 보면 하나님이 사람을 에덴 동산에 살게 하셨고 사람의 이름을 "아담" 이라고 지어 주셨지. 또 에덴 동산이 어디에 있는지도 자세히 설명해 주셨단다. 동방에 있으며 세 강이 흐르고 세상 중앙에 에덴 동산이 있다고 설명하시고 계신데 지도를 놓고 살펴보면 현재의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한 중동 지방임을 알 수 있단다. 에덴 동산 하니까 넓이가 얼마 안 되는 것으로 생각되지? 하지만 좁은 땅으로 생각하면 오해란다. 에덴 동산은 지금의 이스라엘이 있는 중동지역으로 매우 넓은 지역이란다.
먼저 창세기 2장 5절을 보자. "여호와 하나님이 땅에 비를 내리지 아니하셨고 경작할 사람도 없었으므로 들에는 초목이 아직 없었고 밭에는 채소가 나지 아니하였으며"라고 되어 있지? 좀 궁금증이 생기지 않니? 창세기 1장 12절에 보면 "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더라." 13절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셋째 날이라."
셋째 날에 풀과 채소와 열매 맺는 나무를 창조하셨다고 되었는데 2장 5절에는 초목이 아직 없었고 밭에는 채소가 나지 아니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을까? 왜 그러게 기록되었는지 잠시 생각해 볼까?
어때 생각이 좀 났니?
2장 5절 초반부를 잘 읽어보자. 뭐라고 기록되어져 있지? 그래 맞았어. "비가 내리지 않고 경작할 사람이 없다" 라고 되어있지. 바로 그거란다. 창세기 1장 20절의 "물들보고 생물을 번성케 하라"하신 말씀 기억하지?
5절 말씀을 잘 읽어보면 풀과 채소와 나무는 아주 작은 상태로 싹만 올라왔거나 땅 속에서 그 생명을 갖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지. 즉 단번에 수목이 울창하고 바로 수확할 수 있는 그런 상태로 창조하신 것이 아니라는 것이지.
계속 5절을 보자."경작할 사람이 없었으므로" 란 말씀이 있지? 이로 보아 사람을 하나님의 창조물을 경작하기 위해 창조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지. 여기서 창조물을 경작하는데는 아무 큰 목적이 있단다.
잠깐 1장 31절을 보자. 하나님이 6일간 창조하신 후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라고 되어있지. 하나님은 창조물을 무척 사랑하신 것이란다. 바로 이 사랑하는 것을 사람에게 주신 것이지. 왜 주었을까? 하나님은 자신이 창조한 창조물의 경작을 통해 사람과 사랑을 나누고 싶으셨던 것이란다.
2장 7절을 읽어보자."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 여기서 하나님은 사람을 다른 창조물과 다르게 아주 특별하게 창조하셨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다른 것들은 계획된 말씀으로 창조하신 것에 반에 사람을 흙으로 지은 후 직접 생기를 코에 불어넣어 생령 되게 하셨다는 것이란다. 이는 하나님과 서로 교통(생각을 나눌 수 있는-사랑을 나눌 수 있는)할 수 있는 것이란다. 사람의 몸은 흙에서 왔지만 영은 하나님으로부터 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사람은 반드시 왔던 곳으로 되돌아가야만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이지.
2장 9절을 보면 에덴 동산에는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와 동산 가운데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가 있다고 되어 있는데 이로 보아 아담은 나무의 열매를 먹고 생활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지.
2장 10절부터 14절까지는 에덴동산의 위치를 설명해 주고 있단다.
2장 15절을 읽어보자."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사 그것을 다스리며 지키게 하시고"라고 기록되어 있지. 후반부를 다시 보자 "다스리며 지키게" 여기서 아담이 할 일이 두 가지 있음을 알 수 있단다. 아담은 하나님의 창조물을 첫 째로 다스리고, 둘째는 지키는 임무를 주신 것이란다.
여기서 좀 이상한 생각이 들지 않니? 에덴 동산에는 아담 밖에 없는데 누구로부터 에덴 동산을 지키라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지 않니? 지키라는 것은 빼앗을 자가 있단 뜻인데...
에덴 동산(하나님의 창조물)을 빼앗으려 하는 자가 누구일까? 하나님을 배반한 천사(마귀)는 하나님의 창조물을 맡은 아담으로부터 빼앗으므로 하나님과 겨루려고 하는 것이지.
2장 16 ~ 17절을 보자. 여기는 아주 중요한 내용을 기록하고 있으니 더욱 자세히 읽어봐야 한단다.
2장 16 ~ 17절에 하나님은 아담과 중요한 약속한 내용이란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가라사되 동산 각종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 17절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시니라" 하나님께서는 창조물 전체를 아담에게 맡기는 대신 한 가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 것을 약속하셨지. 왜 이런 약속을 하셨을까? 이는 사람에게 자유 의지를 주신 동시에 책임을 함께 주신 것이란다. 에덴 동산의 모든 것을 경작하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제외한 모든 나무의 실과는 마음대로 먹어도 좋다는 허락을 하신 것이지. 즉 하나님 자신이 창조한 사람이지만 하나님의 예속물로 남겨 두지 않고 자유 의지를 두어 좋은 것과 나쁜 것을 선택할 수 있는 의지를 주신 것이란다. 이는 어쩌면 하나님과 동등한 위치에서 서로의 사랑을 나누는 대상이 되길 바라는 하나님의 큰 사랑이라 할 수 있지. 여기서 동등하다는 것은 사람이 하나님처럼 된다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나누는데 같은 위치라는 것이란다. 마치 우리 딸들과 엄마 아빠가 서로 사랑을 나누듯이. 하지만 아담은 이 약속을 끝내 지키지 못했단다. 이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에 들려줄게.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왜 하나님은 아담이 약속을 어기고 먹을 선악과를 만드셨냐고 묻는 사람이 많은데 우리 딸들은 이런 생각은 안 드니? 이는 하나님은 공평하시므로 선악과 뿐만 아니라 생명과도 함께 만드셨다는 것이다. 이는 우리 생활에서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많은 곤충들이 있는데 왜 이런 것을 만드셨냐고 불평하는 것과 같지.
18절에는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이 또 나타나 있단다. 하나님은 아담을 만드신 후 혼자 사는 모습이 좋지 않아 아담을 도울 배필을 만드실 계획을 하신단다. 나 같으면 아담의 사랑을 혼자 독차지하려고 할 텐데.. 하나님은 그러지 않으셨어. 하나님과 사랑을 나눌 대상으로 아담을 창조하셨지만 아담을 위한 다른 사람을 창조하실 계획을 하신 것이란다.
19~20절에는 하나님이 만든 사람이 얼마나 똑똑하지 잘 말해주고 있단다. 아담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든 육축과 공중의 새, 모든 짐승의 이름을 다 지었단다. 얼마나 똑똑하니? 아빠는 우리 딸 낳고 이름을 지는데도 고심 고심했는데. 아무튼 사람은 처음부터 천재로 만드신 것이란다. 우리 딸들도 하나님이 주신 천재적 기능을 다 갖고 있거든. 그러니 살아가면서 자신의 천재성을 발견하여 하나님을 위한 유익한 일에 사용할 수 있길 바래.
21절 이후에는 하나님이 아담을 위해 한 사람을 만드시는 일이 나온단다. 아담을 비롯하여 모든 동물은 흙으로 만드셨지만 아담을 돕는 여자는 흙이 아닌 직접 아담의 갈비뼈로 만드셨단다. 이는 아담과 여자는 한 몸이라는 의미이고 더 나아가 예수님과 교회와의 관계를 설명해 주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단다.
이로서 인류의 첫 조상인 남자와 여자가 창조된 것이란다. 이로서 하나님의 창조는 완성되어 안식하시고 이 후 일은 남자가 하나님의 창조물을 경작하고 지키는 일만 남았단다. 에덴 동산의 남자와 여자는 아무 옷도 입지 않았으나 부끄러워하지 않았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것은 마치 어린 아이가 태어나 벌거벗고 있어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것과 같은 거라고 볼수 있지. 이는 순진하고 자신의 것이 없다는 순순한 마음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란다. 사람은 점점 자라나면서 자신의 것이 하나 둘 생기기 시작하면 마음에 부끄러움도 생기게 되는 것이지.
오늘 이야기는 하나님이 창조한 아담에 대한 내용이었다. 다음 이야기에서는 아담이 하나님의 약속을 잘 지켰는지 못 지켰는지에 대해 이야기해 줄게.
창세기 3장을 읽어 보렴.
2003. 6.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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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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