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성경 이야기 - 네 번째
아빠의 성경 이야기 - 네 번째
아담이 하나님과의 약속(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을 지키지 않아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후 구백 삼십세를 살면서 자녀를 많이 낳았는데 성경에 나오는 아담의 자녀 이름은 가인과 아벨과 셋 뿐이란다. 아담이 구백 삼십세를 살았는데 지금 우리들과 비교하면 엄청 오래 살았지? 아담이 범죄함으로 인해 자연환경이 나빠졌지만 그래도 자연 환경은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아 이렇게 사람이 오래 살 수 있었단다. 하지만 사람들이 계속 범죄하여 큰 홍수가 난 후 사람의 수명은 매우 짧아졌지. 이 홍수 이야기는 다음에 들려 줄게.
먼저 성경에 나오는 아담의 세 아들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
아담이 에덴 동산에서 쫓겨 난 후 처음으로 나은 아들이 가인이란다. 가인을 낳고 아담은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라고 했단다. 참 아담이 뱀에게 속아 에덴 동산에서 쫓겨난 것 잘 알고 있지? 아담의 입장에서 얼마나 분했겠니? 또 하나님은 여자의 후손이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라는 약속도 하셨잖아. 아마 그래서 가인으로 하여금 뱀에게 원수를 갚을 소망을 가졌던 것 같구나.
둘째로 태어난 아들은 아벨이란다.
창세기 4장 2절에 아담의 두 아들의 직업이 나온단다. 한번 볼까?
2절. "그가 또 가인의 아우 아벨을 낳았는데 아벨은 양 치는 자이었고 가인은 농사하는 자이었더라 "
동생 아벨은 양치는 자였고, 형 가인은 농사를 지었다고 되어 있지? 그 당시 사람들은 고기를 먹지 못했는데(고기는 노아 홍수 후에 먹을 수 있도록 허락 하셨다) 아벨은 왜 양을 치는 사람이 되었을까?
반면에 가인은 저주를 받은 땅을 소산으로 하는 농사짓는 일을 했지.
훗날 가인과 아벨은 하나님께 자신의 소산으로 제물을 드렸는데 하나님은 아벨의 제물만 받으셨단다.
이 제물 드리는 일에 대해서는 성경에 나와 있지는 않지만 아담이 자녀들에게 지난 시간에 일어난 일(천지 창조와 에덴 동산에서 쫓겨난 일)을 자세히 이야기 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살면서 하나님께 제물을 드리는 일, 또 뱀을 경계하는 일 등을 자주 자세히 이야기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 제물 드린 일에 대해 성경을 읽어보자.
3절 "세월이 지난 후에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렸고"
4절 "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 제물은 열납하셨으나" 5절 "가인과 그 제물은 열납하지 아니하신지라 가인이 심히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
5절을 보면 하나님이 가인의 제물을 열납하지 않자 가인은 심히 분하여 안색이 변했다고 되어있지.
하나님이 자신의 제물을 받지 않으셨으면 무엇이 문제인지 하나님께 묻고 자신을 살펴야 함에도 불구하고 가인은 그와 정 반대의 행동을 한 것이란다. 우리 딸들은 살면서 무엇인가 잘못된 일이 있으면 남을 탓하기보다는 먼저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살피고 묻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가인이 심히 분하여 안색이 변했을 때 하나님은 무어라고 말씀하셨지는 6절과 7절을 보자.
6절 "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찜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찜이뇨"
7절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치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리느니라 죄의 소원은 네게 있으나 너는 죄를 다스릴찌니라"
하나님은 가인이 드린 제물을 보고 선을 행하지 않았다고 하셨을 뿐만 아니라 또 선을 행치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린다고 하셨단다. 죄가 문에 엎드린다는 이미 마음에 죄를 지을 생각을 하고 있다는 뜻인지. 그리면서 죄의 소원이 네게 있으나 죄를 다스리라고 하셨다. 이것은 죄를 짓고자 하는 마음을 다스려서 죄를 짓고자 하는 마음을 버리라는 것이란다.
가인은 심히 분하게 여기고 안색이 변하자 하나님은 가인이 어떠한 행동을 할 것인지 미리 아시고 죄를 짓지 말라고 당부하셨지만 가인은 돌이키지 않았단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가인이 어떤 행동을 했는지 알아보자.
8절 "가인이 그 아우 아벨에게 고하니라 그 후 그들이 들에 있을 때에 가인이 그 아우 아벨을 쳐 죽이니라"
가인은 하나님과 있었던 일을 아우 아벨에게 다 이야기하고 둘 만이 들에 있을 때 돌로 동생 아벨을 죽이는 최초의 살인자가 되었단다.
하지만 하나님은 가인이 동생을 죽이는 엄청난 행동을 했을 때도 하나님은 돌이킬(회개) 기회를 또 주셨지만 가인은 너무나 완악하여 영영 자신의 잘못을 빌지 않았으며 죄를 숨기기 위해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이니까 라고 변명을 하였단다.
9절을 보자.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그가 가로되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
9절의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는 물음은 하나님이 아벨이 어디 있는지 몰라서 묻는 것이 아니라 가인이 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이란다. 3장에서 아담이 선악과을 먹은 후 해질 녁에 숨었을 때 아담을 불으시고 왜 숨었는지 아담에게 물으신 것과 같은 것이지.
지금도 우리가 생활하면서 죄를 지었을 때 하나님은 무던히 참으시고 회개할 기회를 주고 계신단다.
가인이 영영 돌이키지 않자 하나님은 가인에게 벌을 주신 내용이 10절부터 12절 까지란다.
10절 "가라사대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네 아우의 핏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느니라"
11절 "땅이 그 입을 벌려 네 손에서부터 네 아우의 피를 받았은즉 네가 땅에서 저주를 받으리니"
12절 "네가 밭 갈아도 땅이 다시는 그 효력을 네게 주지 아니할 것이요 너는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
가인은 아무도 모르게 범죄하면 그 죄를 숨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아벨의 핏소리가 땅에서부터 하나님께의 호소하고 있었단다. 우리 사랑하는 딸들도 아무도 모르게 잘못을 범했을 때도 하나님은 반드시 알고 계신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처음에 아담의 범죄로 저주를 받은 땅은 또 다시 가인의 범죄로 말미암아 한번 더 저주를 받게 되었고 가인은 하나님 앞을 떠나 세상을 떠돌아다니는(도망다니는) 신세가 되었지.
가인은 하나님으로부터 책망을 듣고 하나님 앞에서 쫓겨나는 벌을 받고서야 자신의 목숨을 두려워하며하나님께 잘못을 빌게된단다.
13 ~ 14절을 보자.
13절 "가인이 여호와께 고하되 내 죄벌이 너무 중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 "
14절 "주께서 오늘 이 지면에서 나를 쫓아 내시온즉 내가 주의 낯을 뵈옵지 못하리니 내가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될찌라 무릇 나를 만나는 자가 나를 죽이겠나이다"
가인은 범죄함을 인해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죽일 것을 두려워 하지만 하나님은 가인을 죽이는 자는 벌을 칠배나 준다고 하시며 가인에게 표를 주어 죽임을 면케하셨단다.
15절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그렇지 않다 가인을 죽이는 자는 벌을 칠배나 받으리라 하시고 가인에게 표를 주사 만나는 누구에게든지 죽임을 면케 하시니라"
16절부터 24절을 보면 가인이 쫓겨나 에덴 동편 놋 땅에 거하면서 후손들을 낳았는데 모두가 한결같이 하나님과 전혀 관계없이 교만한 삶을 살았으며 자신의 아름다움과 명예와 부를 위해 욕심대로 살았단다.
16절부터 24절까지 읽어보자.
16절 "가인이 여호와의 앞을 떠나 나가 에덴 동편 놋 땅에 거하였더니"
17절 "아내와 동침하니 그가 잉태하여 에녹을 낳은지라 가인이 성을 쌓고 그 아들의 이름으로 성을 이름하여 에녹이라 하였더라"
18절 "에녹이 이랏을 낳았고 이랏은 므후야엘을 낳았고 므후야엘은 므드사엘을 낳았고 므드사엘은 라멕을 낳았더라"
19절 "라멕이 두 아내를 취하였으니 하나의 이름은 아다요 하나의 이름은 씰라며"
20절 "아다는 야발을 낳았으니 그는 장막에 거하여 육축 치는 자의 조상이 되었고"
21절 "그 아우의 이름은 유발이니 그는 수금과 퉁소를 잡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되었으며"
22절 "씰라는 두발가인을 낳았으니 그는 동철로 각양 날카로운 기계를 만드는 자요 두발가인의 누이는 나아마이었더라"
23절 "라멕이 아내들에게 이르되 아다와 씰라여 내 소리를 들으라 라멕의 아내들이여 내 말을 들으라 나의 창상을 인하여 내가 사람을 죽였고 나의 상함을 인하여 소년을 죽였도다"
24절 "가인을 위하여는 벌이 칠배일찐대 라멕을 위하여는 벌이 칠십 칠배이리로다 하였더라"
하나님은 가인에게 땅을 유리(떠돌아 다니는)하는 자가 되라고 했는데 하나님 말씀을 어기고 성을 쌓고 정착하여 생활했으며 특히 라멕은 한 사람과 결혼하는 것(일부일처제)을 어기고 아내를 두 명이나 얻은 것으로 보아 교만함이 극에 달했음을 알 수 있단다. 또 24절을 보면 하나님이 가인에게 하신 말씀을 인용하여 자신에게 이용(하나님을 비웃음)하는 것으로 보아 얼마나 교만함이 극에 달했는지 알 수 있단다.
가인이 쫓겨난 후 아담은 세 번째 아들을 낳아 그 이름을 셋이라고 했단다.
25절 "아담이 다시 아내와 동침하매 그가 아들을 낳아 그 이름을 셋이라 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내게 가인의 죽인 아벨 대신에 다른 씨를 주셨다 함이며"
셋은 아담의 모양 곧 아담의 형상과 같은 사람으로 그 후손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계획이 진행되었으며 셋이 에노스라는 아들을 낳았을 때 비로소 사람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게 되었지.
26절 "셋도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에노스라 하였으며 그 때에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
가인의 제물에서 본바와 같이 저주받은 땅에서 자신의 육신으로 힘써 거둔 좋은 열매로는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없단다.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있는 제물은 아벨의 제물처럼 피의 제물이란다.
가인과 아벨의 제물에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것은 우리 자신의 의(좋은 것)로는 하나님께 결코 기쁘게 할 수(나갈 수-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오직 하나님께 나가려면 피의 제물이 필요한데 이 피은 제물은 무엇인지 발견하길 바란다.
다음은 가인의 후손과 셋의 후손이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 주마. 안녕.
2003년 7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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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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